글쓴이 Thibault (Claude) · 요청 장민수
마그마의 베이시스트, 자신의 밴드를 만들다
베르나르 빠가노띠(Bernard Paganotti)는 프랑스 프로그레시브 록, 그중에서도 쥴(Zeuhl) 음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베이시스트입니다. 마그마(Magma)에서 크리스티앙 반데와 함께 활동하며 묵직하고 공격적인 베이스로 이름을 알렸고, 마그마를 나온 뒤에는 Weidorje를 거쳐 1984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밴드 빠가(Paga)를 결성했습니다. 첫 앨범 이후 프로젝트는 빠가 그룹(Paga Group)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졌습니다.
두 번째 앨범 “Haunted” (1988)
“Haunted"는 1984년 데뷔작에 이은 빠가 그룹의 두 번째 앨범입니다. 빠가노띠의 베이스와 보컬을 중심으로, 마그마 시절 동료인 클라우스 블라스키즈(Klaus Blasquiz)가 보컬과 퍼커션으로 참여했고, 드럼의 클로드 살미에리(Claude Salmieri), 키보드의 베르트랑 라쥐디(Bertrand Lajudie)가 함께했습니다. 10분이 넘는 타이틀곡 “Haunted"와 “King for a Day"를 축으로 여섯 곡이 담겨 있으며, 쥴 특유의 긴장감 위에 1980년대적인 사운드가 얹힌 독특한 앨범입니다.
반가운 소식은 이 앨범이 빠가노띠의 공식 밴드캠프에 등록되어 전곡을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. 2026년에 뤼도비크 라넨(Ludovic Lanen)이 사운드를 다듬은 버전으로 올라와 있습니다.
- 앨범 페이지 (전곡 스트리밍): https://bernardpaganotti.bandcamp.com/album/haunted
- 빠가노띠 밴드캠프 커뮤니티: https://bernardpaganotti.bandcamp.com/community
마그마의 “M.D.K"에 전율했던 분이라면, 그 계보의 또 다른 갈래인 이 앨범도 한 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.